밥 먹고 나면 유독 나른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저는 그걸 오랫동안 '많이 먹어서 그렇겠지'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 위주 식사를 한 날일수록 그 졸음이 유독 심하고, 조금 지나면 다시 배가 고파진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는 정상이었기 때문에 혈당 문제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게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혈당 변동이 왜 이렇게 위험할까요?혈당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흡수되고,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Insulin)이 분비되어 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 에너지원으로 씁니다. 여기..
열심히 식단 관리를 해도 혈당이 안 잡힌다면, 혹시 관리 방향 자체가 틀린 건 아닐까요? 장인어른이 당뇨를 앓고 계셔서 제가 꽤 오래 이 문제를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드시는 것도 신경 쓰고, 혈당 체크도 꼬박꼬박 하시는데 수치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지 실감했습니다. 당뇨 관리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 직접 공부하고 찾아보면서 정리해 봤습니다.당뇨 식단 관리, 이렇게 하세요당뇨 진단을 받으면 주변에서 가장 먼저 듣는 말이 "탄수화물 줄여라", "밥 적게 먹어라"입니다. 저도 장인어른께 비슷한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좀 섣불렀다는 생각이 듭니다.당뇨 관리 지침에서도 하루 총 섭취 칼로리를 2,000kcal 이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