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난다고 해서 씻지 않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저는 한때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질염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서, 그 판단이 얼마나 틀렸는지 알게 됐습니다. 질염은 위생 문제가 아니라 칸디다, 세균성, 트리코모나스 세 가지로 나뉘는 엄연한 감염성 질환이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질염, 씻지 않아서 생기는 게 아닌 원인이 따로 있다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에게서 냄새가 심하게 났을 때, 저는 솔직히 위생 관리를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안한 판단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씻는 방식과 전혀 무관하게 발생하는 원인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질염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칸디다 질염(Candida vag..
엄마가 "요즘 생리가 좀 이상한 것 같다"고 하셨을 때, 저는 그냥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린다며 이불을 걷어차시는 모습을 보고서야 이게 단순히 나이 탓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갱년기는 생리가 뚝 끊기는 순간이 아니라, 몸이 미리 보내는 신호들로 시작됩니다.갱년기 신호 : 생리변화와 폐경 이행기의 흐름처음 엄마한테서 "생리가 좀 빨리 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저는 잘 몰랐습니다. 생리가 빨라지면 몸 상태가 좋아진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반대였습니다.갱년기 초입에는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배란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여기서 배란이란 난소에서 성숙한 난자가 방출되는 과정을 의미하는..